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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분석의 발달

교류분석(TA)의 창시자 에릭 번(Eric Berne)이 최초로 집단치료를 실시한 것은 1943년에서 1946년 사이로 미육군에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였다. 집단 작업의 가능성에 매료되어 점차 개인을 대상으로 한 정신분석적 치료에 흥미를 잃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캘리포니아 카멜에서 에릭슨(Eric Erikson)에게 교육 분석을 받으면서 정신분석 연구를 다시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카멜에서 정신의학자로 일하는 동안, 내담자를 관찰하면서 성격의 구조와 기능에 관심을 기울였다. 거의 탐색적인 연구들은 1950년대 중반의 대부분의 정신의학자들이 가졌던 기본 가정과는 정 반대의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전통적인 정신분석적 치료를 버리고, TA라는 새로운 상담 및 심리치료 기법을 실시하기 시작했다. 1964년 ‘심리적 게임’(Game people play)이라는 책이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정신분석과 결별한 거의 새로운 치료기법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1964년에는 국제교류분석협회를 결성하였다. 1960년대에 와서 그의 이론은 거의 완성되었다(Corey, 1992).
교류분석(TA)을 통한 상담과 심리치료에 인간 가능성 운동(human potential movement), 게슈탈트 심리치료, 참 만남 집단, 심리극 등 많은 기법들을 통합시켰다. 그리고 근래에 와서는 인지적 접근방법 외에서 정서적 활동적 접근방법을 취해 균형을 이루려고 한다.

교류분석의 철학

첫째, 사람은 누구나 OK이다. TA의 가장 근본적인 가정이 ‘사람은 누구나 OK'라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가치 있는 존재요 존엄한 존재라고 본다. 비록 한 사람이 한 행동이 옳지못하고 수용할 수 없다 하더라도, 그의 존재는 높이 평가하고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한 수 위이거나 상대방이 나에게 한 수 위일 수가 없다. 우리는 누구나 인간으로서 동등하다. 비록 서로 성취한 것이 다르더라도 이는 변함없는 진실이다. 그리고 민족이 다르고 나이가 다르고 종교가 다르더라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가정은 내담자를 무조건 긍정적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는 Rogers의 인간중심치료의 가정과 동일하다.

둘째, 누구나 사고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뇌에 심각한 손상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사고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결정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결정에서 오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셋째, 사람은 자기 운명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며, 또한 이러한 결정을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OK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따금 건설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곤 한다. 우리가 이러한 행동을 할 때, 이것은 어릴 때 ‘결정'한 전략에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어릴 때 내린 유아기의 결정이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이러한 결정을 찾아 보다 새롭고 적절한 결정으로 바꿀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은 변화할 수 있다. 과거의 행동유형에 대한 단순한 통찰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유형을 변화시키기로 적극적으로 결정함으로써 변화를 이룰 수 있다.